2024.11.30.토
선자령등산로주차장 → KT 대관령중계소 → 강원항공무선표지소 → 대관령전망대 → 새봉 → 선자령 → 목장길사거리 → 대관령양떼목장 → 선자령등산로주차장
걸은거리 11.6km
걸은시간 10:29~14:20, 3시간 51분 소요

선자령은(仙子嶺 1,157m)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백두대간 중심부에 위치한 봉우리로 북쪽으로는 오대산의 노인봉, 남쪽으로는 능경봉과 연결되는 등산로이다. 산의 해발고도는 높지만, 산행 기점인 구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40m에 자리 잡고 있고 선자령까지 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등산로가 평탄하여 왕복 거리에 비해 비교적 쉬운 등산로로 남녀노소 누구나 등산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으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강릉시가지와 푸른 동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다. 겨울이면 능선의 눈꽃이 아름다워 겨울 산행으로 찾는 이가 많은 곳이다. 항상 센 바람이 부는 곳으로 풍력발전기가 많이 설치되어 있다.

진작에 한번 갈려고 했는데, 선자령은 눈 내렸을 때가 최고라는 지인의 말에 따라 미루고 있었는데 때마침 첫눈이 빨리 와준 덕분에 가게 되었다. 강릉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온 길은 대관령 옛길을 따라 굽이굽이 올라간다. 몇 굽이를 돌았는지 모르게 어느새 대관령 고개에 올라서니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어서오라고 인사하듯 씩씩하게 돌아간다. 뉴스에서는 연일 대설소식을 솓아내고 있었기에 잔득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눈이 많지 않아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첫눈이라 그런지 주차장엔 빈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탐방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간신히 주차를 하고 등산로를 찾아 나섰다.


어디로 갈지 등산로를 한번 확인하고...

임도에는 미리 제설작업을 해놓아서 걷기가 수월하다.



고도가 높아질 수록 적설량이 많아진다










이곳은 백패킹의 성지라는 곳인데, 의외로 눈이 없다. 숲속에는 30cm 정도의 적설량을 보이는데 이곳은 바람이 강해서 눈이 쌓일 새 없이 날아가 버렸는지...



능선을 기준으로 서쪽은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있으나 동쪽은...



























대관령 양떼목장



많은 눈이 아니라 조금은 싱거웠는데 그래도 기분은 낸듯... 다음에 정말 대설일 때 다시 한번 오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