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산/기타 10

정선 민둥산

2024.11.23.토능전마을 → 발구덕 → 돌리네 → 민둥산정상 → 억새군락지 → 거북이쉼터 → 발구덕 → 능전마을걸은거리 10.1km걸은시간 10:23~13:48, 3시간 25분 소요가을 억새 산행지인 민둥산은 해발 1,118.8m로 억새산이라고 할 만큼 온통 억새로 뒤덮여 있다. 산 7부 능선까지는 관목과 잡목이 우거져 울창한 숲이 이어지지만, 정상 부분은 산의 이름처럼 나무가 거의 없다. 산세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산 정상에서 사방으로 끝없이 둘러친 가을 억새 군락지는 많은 등산객을 불러 모으기에 충분하다. 민둥산 억새는 거의 한길이 넘고 또 매우 짙어서 길이 아닌 일부 지역은 걸음을 옮기기가 어려울 정도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오르기 쉽다. 민둥산은 다른 산들과 달리 땅이..

봉화 청량산

2024.11.17.일 선학정 → 입석 → 응진전 → 김생굴 →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자란봉 → 하늘다리 → 장인봉 → 금강대, 금강굴 → 안내소 → 선학정 걸은거리 10.5km 걸은시간 09:06~16:18, 5시간 12분 소요청량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한국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1982년 경상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는 산이다. 2007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23호로 지정되어 학술적, 역사적, 경관적 가치를 입증하였으며, 2008년 5월에 준공한 하늘다리는 국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산악형 현수교량으로 현재 까지도 많은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청량산의 문화유산과 더불어 관광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봉화군 명호면 북곡리에 위치한 명산으로서 봉우리마..

여수 오동도

2024년 3월 10일 흐드러진 동백꽃 사이로, 힐링을 누리다 자연의 생명력이 주는 울림은 제법 크다. 특히 매서운 겨울 추위에 보란 듯이 꽃봉오리를 틔우고 마는 동백꽃은 생명의 신비와 희망을 선사한다. 대표적인 동백꽃의 명소인 여수 오동도를 다녀왔다. 오동도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동백나무가 빼곡히 자리한 섬 전체가 붉은 꽃으로 물든 경치는 여수 10경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해마다 2월이면 동백꽃이 봉오리를 열기 시작해서 3월에 절정을 이룬다.오동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약 760m에 이르는 긴 방파제길을 거쳐야 한다. 양쪽에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를 조망하며 걷거나 방파제 입구에서 동백열차에 몸을 싣고 입도할 수도 있다. 오동도에는 ..

동해 무릉계곡 관음암 길

2024.03.16.토 동해 무릉계곡(명승 제37호) 무릉계곡은 두타산과 청옥산 사이를 흐르는 4km 길이의 계곡이다. 삼화사에서 쌍폭포에 이르는 계곡과 그 일대는 화강암으로 형성된 못과 폭포, 아름다운 바위들이 이루는 경관이 빼어나다. 예로부터 동해안 제일의 산수로 이름을 떨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지금까지 수많은 자연적ㆍ역사적 명소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용추폭포와 무릉반석은 동해비경으로 꼽히는 절경이다. 무릉계곡 곳곳에서 바위에 새겨진 글씨를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무릉반석에는 아름다운 글씨로 '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 이라는 글귀가 거대하게 적혀 있다. 고려 시대에는 이승휴가 이곳에 살며 제왕운기(보물 제1091-2호)를 저술하였다. 조선 시대에 김효원의 두타산일기, 그리고 허목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