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많은 리더들은 대부분 근면성실형이다. 중요하한 것은 사람이 좋다는 것과 경영을 잘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는 점이다.
냉정히 말해 솔선수범형 내지 "나를 따르라" 스타일은 B, C 학점급이다. 미국에서 분류한 사업을 망치는 경영자 스타일 중에도 최악은 모든 걸 다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소위 만기친람형(micro-management)이다. 그 외에도 지나치게 고집스러운 스타일(과한 일관성) 그리고 문제가 있을 때만 직원을 찾고, 격려와 칭찬 등 정작 직원이 필요할 일에는 관심이 없는 갈매기 사장님 스타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국시대 최고의 브레인, 한비자는 "3류 리더는 자기의 능력을 사용하고, 2류 리더는 남의 힘을 사용하고, 1류 리더는 남의 지혜를 사용한다"고 설파했다. 그는 실제로 지엄한 황제 앞에서 "폐하가 설치면 될 것도 안 됩니다"라고 간언 하였다고 한다. 거대기업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은 <10가지 성공법칙(The 10 Rules of sam waltom)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직원들이 리더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리더가 자신을 위해 일한다고 느끼도록 해야 한다"는 명언을 남겼다.
실패한 경영자들의 공통점에서 반드시 빠지지 않는 항목이 구성원들의 헌신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사실은, 경영이란 사람 마음을 다루는 기술임을 새삼 느끼게 해 준다. 대영제국의 빅토리아 번영기를 이끌었던 벤저민 디즈레일리 수상이 말한 "진정한 리더는 따라가는 사람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 훌륭한 리터가 되긴 어럽다.
리더가 된다는 것은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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