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9
학교나 기업에서 강연 할 때마다 "어떤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공을 키우는 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문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공부하는 학생으로서의 대답은 "당장 써먹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공부 그 자체를 즐기는, 삶의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공부는 지식체계를 풍성하게 하고 생각하는 법을 길러주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방황하지 않고 스스로 인생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똑같은 실패를 겪어도 공부하는 사람과 공부하지 않는 사람의 미래는 완전히 다르다. 그러니 하루하루를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공부를 멈추지 마라. 그러면 인생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즐겁게 흘러갈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공부하는 이유(사이토 다카시 著, 걷는 나무 刊)-

퇴직을 준비하고 계시는 회사 상무님께서 보내신 "책 읽는(공부하는) 이유"란 제목의 메일 속에 인용된 내용이다.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당부하신다. 퇴직 즈음에 후배들에게 '인문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하시며 앞으로의 경쟁력이란 '새롭게 뛰어난 생각을 해내는 창의력'과 '사물과 현상을 꿰뚫는 능력인 통찰력'으로 판가름 난다고 강조하신다. 사회생활에서 타인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가운데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화하고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리더십 함양을 위해서도 인문학 공부는 필요하다.
'지식은 무엇을 이해하는데 머물러 있는 것이 되어선 안되며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모르는 곳으로 넘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지식도 예측할 힘을 주지 않는 것이면 모두 가짜입니다. 어떤 지식인도 예측할 능력이 없다면 그가 가진 지식은 모두 허구입니다.' 말로만 떠들고 반대 논리만 펴는 지식은 아무 쓸모가 없는 죽은 지식이라는 거죠. 실행능력과 대안제시 능력을 갖춰야만 살아 움직이는 지식이자 지혜인데 이는 우리가 인문학 공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능력입니다.
- 인간이 그리는 무늬(최진석著, 소나무 刊) -

추가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을 소개하며 당신께서 10여 년 전 인문학 공부를 시작할 때 이 책을 봤었다면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고 체계 잡힌 공부를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 또는 억울함을 토로하신다.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