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6
휴가 나와서 자가격리된 장남이 바람쉐고 싶다 하여 복귀 전. 남해 상주 은모래 해수욕장에 다녀왔다. 혹시나 해서. 가급적.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만.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 썰물
지나간 자국 위에 또다시 밀려오며
가녀린 숨결로서 목놓아 울부짖는
내 작은 소망처럼 머리를 헤쳐 풀고
포말로 부서지며 자꾸만 밀려오나
자꾸만 밀려가는 그 물결은 썰물
동여 메는 가슴속을 풀어
뒹굴며 노래해 뒹굴며 노래해
부딪혀 노래해 부딪혀 노래해
가슴속으로 밀려와 비었던 가슴속을
채우려 하네 채우려 하네
밀려오는 그 파도 소리에
밤잠을 깨우고 돌아누웠나
못다 한 꿈을 다시 피우려
다시 올 파도와 같이 될꺼나
https://youtu.be/M5qq5hVr66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