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념

가을

나는... 누구인가? 2024. 11. 8. 08:01

째각째각, 부지런히 초침이 달려 가을이 왔다.
겨우내 추운 땅속에서 웅크리던 씨앗이
이른 봄부터 자라 혹한의 여름을 견디고
파란 하늘 아래 열매의 결실을 맺는 계절.
모든 생명이 지나온 수고로움을 알기에
가을이 오면 어쩐지 고마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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