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 최진석 著, 북루덴스 刊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말들만 모아본다. 상식인데 상식처럼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 모든 것은 있다가 없어진다. 빛도 사라진다. 지구도 언젠가는 사라진다. 바다도 다른 것들이 흘러 들어가 채워지며 썩다가 언젠가는 육지로 변할 것이다. 바다도 사라지는 것이다. 네안테르탈인이 사라졌듯이 호모사피엔스도 사라진다.지금 우리가 인간이라고 부르는 유형의 동물이 언젠가는 멸종된다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나도 죽는다. 길어야 100년 안팍으로 살다 죽는다. 장례식에 가서 10분 이상 진심으로 슬퍼해줄 사람은 절대 10명을 크게 넘지 않을 것이다. 장례식에 간 사람들은 대부분 예를 올리는 1~2분 정도만 지나면 둘러앉아 자신들의 잡다한 일상 얘기를 나누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