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념

四句偈

나는... 누구인가? 2023. 4. 18. 01:4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가 다 허망하다. 만약 모든 형상과 형상 아닌 것을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응무소주 이생기심
應無所住 而生其心
응당 색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며 응당 성향미촉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 것이요, 응당 머문 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라.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만약 나를 색신으로써 보거나 음성으로써 구하면 이 사람은 사도를 행함이니 능히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일체 함이 있는 법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으며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도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관할지니라.

제법종본래  상자적멸상  불자행도이  내세득작불
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 佛子行道已 來世得作佛
모든 법은 본래부터 오면서 항상 스스로 적멸의 모습이니 수행자가 이런 도를 수행하면 오는 세상에 성불하리라.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
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已 寂滅爲樂
보고 듣는 모든 현상은 변한다. 곧 생하고 멸하는 법칙이다. 이 “생멸이 생멸 아님”을 깨달으면 곧 고요한 열반의 경지이리.

심여공화사  능화제세간  오온실종생  무법이불조
心如工畵師 能畵諸世間 五蘊實從生 無法而不造
마음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같다. 능히 모든 세상일을 다 그려낸다. 오온이 다 마음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무엇도 만들지 않는 것이 없다.

약인지심행  보조제세간  시인즉견불  요불진실성
若人知心行 普造諸世間 是人則見佛 了佛眞實性
만약 어떤 사람이 “마음이 모든 세간을 만들어내는 줄”을 안다면 이 사람은 바로 부처님을 친견하여 부처님 진실성을 아는 것이다.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만약 사람들이 삼세 일체부처님을 알고자 한다면
이 모든 법계의 성품을 보자. 일체는 마음이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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