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무것도
2020.03.20 아무것도 아무것도 (자연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한 가치관의 혁명) - 후꾸오까 마사노부 著, 정신세계사 刊 - 書評 이 책은 인간이 지닌 일체의 가치에 대해 묻는다. 가치 있는 것은 그러나 아무것도 없다고 대답한다. 이 책은 또 인간이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다. 그러나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대답한다. 이 책은 다시 인간이 해낸 것은 무엇인지 묻는다. 그러나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묻는다. 인간이란 존재는 무엇인가? 인간의 지식, 관념, 인식체계, 모두를 이 책은 송두리째 부정한다. 나아가 그것들이 빚은 현대문명의 가치조차 남김없이 부정한다. 당혹스런 이 부정의 명제들 앞에 어쩌면 이 책장을 붙든 이의 의식은 절반쯤 깨어지고 무너져 버릴지 모른다. 철학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