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3.금
아침에 일어나 밖을 내다 보았다.
눈이 내렸다.
정오가 지나 밖을 내다 보았을 때는
눈이 녹은 뒤였다.
갈 때도
올 때처럼 돌아가는 눈
외딴집에 기거하던 노인도
눈이었다는 것을 안 것은
봄이지난 뒤였다.
분명 고독사였다.
눈이 왔다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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